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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 협박 혐의' 최종범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협박, 상해,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걸그룹 출신 방송인인 전 애인에게 사생활 영상을 보내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 헤어디자이너 최종범(2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OSEN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밤 ”피의자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자 격분해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말한 점, 피의자가 제보하려는 사진 등의 수위와 내용,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됐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그밖에 소명되는 일부 피의사실 등에 비춰보아도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협박, 상해, 강요 등의 혐의로 최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2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최씨는 자신이 결별을 요구하자 피해자가 자신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피해자는 최씨가 평소 폭언을 일삼았고 사건 당일 역시 최씨가 만취 상태로 집에 무단 침입해 가전집기를 부수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쌍방폭행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사생활 동영상을 전송하며 피해자를 협박하려는 정황까지 포착됐다. 

최씨는 24일 오전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성실히 대답하겠다”고만 말했을 뿐, ‘동영상 보낸 것 맞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받아본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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