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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최지희가 별세했다

연기와 패션, 학업 등 다재다능했던 최지희.

오른쪽이 최지희.
오른쪽이 최지희. ⓒ뉴스1/한지일씨 제공

원로배우 최지희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17일 더팩트는 알츠하이머 등 지병으로 투병해오던 최지희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최지희는 1946년 귀국해 경상남도 하동에서 자랐다. 중학교 졸업 후 최지희는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1958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아름다운 악녀’가 대박을 터뜨리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최지희는 ‘오부자’(1958), ‘애모’(1959), ‘자매의 화원’(1959, 신상옥 감독) 등을 영화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1962년 영화 ‘김약국의 딸들’로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최지희는 1971년 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에서 의상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러다 1974년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철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1년에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최지희는 수년 전부터 알츠하이머 등으로 요양병원을 오가며 투병 생활을 했다. 최지희의 딸 윤현주씨는 중앙일보에 ”루프스병 등으로 투병하다 폐렴 증세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최지희의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한국영화인원로회가 장례 절차를 주관하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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