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딸을 낳으며 수많은 랜선 이모와 삼촌을 탄생시켰던 최희가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내염 6개... 눈물 나요”라며 글을 작성한 최희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놓았다.
글은 ”출산 후에 뭐만 해도 체력이 뚝뚝. 힘센 거랑 강철 체력이 유일한 자랑이었는데 이젠 그냥 저질 체력”이라고 이어졌다. 사진 속 최희는 웃고 있지만 조금은 지친 기색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한 최희는 같은 해 11월 딸을 출산했다. 출산한 지 약 1년 반이 흘렀음에도 체력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이다.
임신, 출산으로 인한 부작용은 체력 저하뿐만이 아니다. 정주리 또한 올해 3월 유튜브를 통해 ”임신을 네 번 하다 보면 새치도 많이 생긴다”며 털어놓은 바 있다.
실제로 미디어는 아이가 생긴 후 찾아온 긍정적인 변화와 이전에는 누리지 못했던 기쁨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만 몸의 사소한 변화와 오랜 기간 겪어야 하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이기적인 여성’의 탓으로만 돌리는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주소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