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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철이 연극배우 시절 겪은 생활고를 고백하며 아내에게 거짓말한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 달 수입이 30~50만 원이었다는 최대철

  • 이소윤
  • 입력 2021.08.17 08:24
  • 수정 2021.08.17 08:26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SBS

배우 최대철이 아내에게 거짓말했던 과거를 반성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최대철이 출연했다. 최대철은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하재숙과 희대의 불륜 커플로 화제가 됐다.

이날 최대철은 신혼 시절 연극배우로 살며 겪은 생활고를 고백했다. 최대철은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연극을 하다 보니까 생활이 안 됐다. 한 달 수입이 30~50만 원이었다”며 “(어느 날) 연극 하고 왔는데 아내가 ‘오빠 겉절이만 먹어, 가스 끊겼어, 국은 못 데울 것 같아’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하더라”고 했다. 그는 별일 아닌 듯 말하는 아내 모습에 더 울컥했다고. 

이어 그는 “울컥해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아내가 뒷모습으로 뭘 하고 있더라. 돼지 저금통을 가르고 있었다. ‘내일 4만 5천원(가스비) 낼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며 인생을 반성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SBS

 

 
  

“거의 쓰레기로 살았다”는 최대철은 “그때 결심했다. 아무리 없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다소 엉뚱한 최대철 고해성사에 출연진 모두가 갸우뚱했다. 김구라는 “내가 밥은 안 굶긴다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했다. 이지혜 역시 “내가 돈을 벌겠다 해야 하는데 거짓말은 안 하지 않았냐”고 거들었다. 

이에 최대철은 “늘 거짓말이었다. 아내에게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연극을 할 때도 친구, 선후배와 놀면서도 일이 늦어진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눈 감을 때까지 거짓말했다”며 “그때 뭐가 바뀌어야 하나 자신에게 물어봤을 때 거짓말은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 이후로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됐다고

또한 최대철은 아내와 결혼 허락받는 데 2년이 걸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대철은 “한양대 무용 학부였다”며 “부모님 두 분이 편찮으신 데다 형제는 1남 4녀였다. 딸을 주기 최악의 조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인 장모님이) 아무 말 안 하시더니 2년 연애하는 걸 보고 다시 부르셔서 이제 데려가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김숙이 “뭘 보고?”라는 김숙의 질문에 최대철은 “가진 건 없어도 좀 순수하다고 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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