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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최철호가 일용직 택배 노동자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최철호는 "좀 의외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의외고 뭐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

배우 최철호 
배우 최철호  ⓒMBN

2000년대 드라마 ‘야인시대’ ‘대조영’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 최철호(50)가 일용직 택배 노동자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최철호는 사업 실패로 경제적으로 심각하게 어려워져 일용직 택배 노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 등 여러 여파로 상황이 되게 안 좋아졌다”는 최철호는 ”버티고, 빚을 내고, 그러다가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철호 
최철호  ⓒMBN

최철호는 ”집도 정리하고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현재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지내신다”고 말했다.

택배 노동 일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한 상황에서 우연찮게 연극하는 후배로부터 택배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후배는 ‘진짜 하실 수 있겠냐’고 했지만, 그런 것을 가릴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날부터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철호 
최철호  ⓒMBN
최철호 
최철호  ⓒMBN

최철호는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제작진의 말에도 ”의외고 뭐고 살아야 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

사실 최철호는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출연을 망설였다. 그러나 ‘다 내려놓고 방송을 해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는 않다’는 동료의 말을 들은 뒤 생각을 바꿨다고 한다.

최철호는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이 가장 컸고, 가식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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