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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최고다 윽박'이 여성 BJ 상대 성희롱 발언에 "오해의 소지 충분했다"며 사과했다

논란 이후 구독자수가 10만명 가까이 떨어졌다.

  • 김임수
  • 입력 2021.04.12 11:33
  • 수정 2021.04.12 12:06
유튜브 채널 '느킴이슈'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느킴이슈' 영상 캡처 ⓒYoutube

 

유튜버 ‘최고다 윽박(윽박)’이 자신의 성희롱 발언에 적반하장 반응을 보인지 하루 만에 다시 사과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최고다 윽박’ 커뮤니티에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피해 본 건 나인데 뭘 사과하느냐. 갈 사람은 가라”며 구독자 상대로 윽박지른 뒤 비판이 거세지자 올린 두 번째 올린 해명글이었다. 

이 글에서 윽박은 “3월4일 술먹방에 대한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다”라며 ”어제 차근차근 설명 드려야 하는데 해명이 아니라 무조건 성희롱범으로 몰아가는 사람들과 싸움 방송이 되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성희롱자로 몰려 당황했다”라고 변명했다.

이어 윽박은 ”당시 술 먹방에서 가벼운 달달각과 티키타카를 따라하고 싶었지만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토크가 약한 스타일이라 오디오 비울 바에는 술을 먹어 개 되는 모습으로 웃음이라도 드리자는 마인드(였다)”라고 전했다.

윽박은 ”방송 당시 저 혼자 양주 한 병 넘게 먹어 제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게 방송이 흘러간 것은 사실”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던 부분은 오상큼님께 그날 바로 사과드렸고, 잘 받아주신 거로 마무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어제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은 성적인 희롱 목적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성희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고다 윽박' 커뮤니티 글 캡처
'최고다 윽박' 커뮤니티 글 캡처 ⓒYoutube

 

윽박은 지난달 BJ 오상큼과 합동 방송에서 ”너 400(만원)주면 자냐?”는 발언과 함께 각자의 매니저를 보내고 둘이 있자고 제안하는 등 방송 내내 불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BJ 오상큼은 자리를 떴고, 지켜보던 윽박은 들고 있던 라이터를 집어던지는 등 험한 분위기까지 연출했다. 이후 BJ 오상큼은 ”당시 얼떨떨했고 많이 당황스러웠다. 성적으로 들리고 불쾌했던 건 사실이었다”라며 ”그렇다고 고소까지 진행하거나 많은 분께 얼굴 붉히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논란 이후 180만명을 넘던 ‘최고다 윽박’ 구독자수는 현재 173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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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YouTube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