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초아가 친언니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가수 초아가 자신과 똑 닮은 친언니를 처음으로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초아의 언니 박세아씨는 3개월차 새신부. 그는 혼자 지내는 동생을 위해 부모님의 음식들을 싸왔다. 초아는 ”부모님이 충남에 계신다. 설에 못 내려갔더니 언니가 음식을 가져온 것”이라고 알렸다.

초아는 두 살 터울의 언니와 폭풍 수다를 떨었다. 목소리까지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이 놀라움을 더했다.

초아는 언니의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다 아빠와 언니가 나란히 입장하는 모습을 보더니 울컥했다. 결국 눈물을 흘린 초아는 ”당일에는 울지 말아야지 생각해서 행사처럼 보냈는데 막상 영상을 보니까 느낌이 이상하더라”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요즘 온라인상에서 유행이라는 접어 먹는 김밥을 만들었다. 초아는 식탁에 앉아 재료를 손질했다. 초아 언니가 대부분의 일을 당연하게 맡는 모습이 웃음을 샀다. 이들 자매는 김밥을 시식하며 흡족해 했다.

이때 형부가 깜짝 등장했다. 그 역시 김밥을 맛보더니 ”맛있다. 편의점에서 팔아도 되겠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초아는 ”편의점에서 팔 거면 안 팔래”라고 농을 던졌다.

초아는 언니 부부에게 ”결혼하니까 좋아?”라고 물었다. 형부는 ”너무 좋지”라며 과거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이제는 눈뜨면 바로 옆에 있어서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언니는 ”식상해”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초아는 ”나랑 어울릴 것 같은 상대는 어떤 남자냐”라고 했다. 이에 언니는 ”네가 진짜 좋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초아는 ”난 남자가 더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결혼 얘기도 나왔다. ”결혼 언제 하고 싶냐”라고 언니가 물어본 것. 초아는 ”언니는 내가 언제 했으면 좋겠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언니는 상상도 안된다며 ”아직 아기 같다”라고 하더니 갑자기 ”난자 얼려놔”라고 했다.

초아는 ”나 오랜만에 나와서 (시청자들은) 아이돌 느낌으로 멈춰 있는데 왜 그러냐”라고 해 웃음을 샀다. ”널 무슨 아이돌로 착각하고 있냐”라는 언니를 향해 초아는 ”이제 아이돌 아닌 거 아는데 갑자기 얼릴 수 없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초아는 ”언니가 먼저 얼려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언니는 ”난 지금 낳을 건데 뭘 얼리냐”라고 ‘팩폭’했다. 초아는 ”짜증나”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는 인터뷰를 통해 ”복귀한 지 얼마 안돼서 어색한데 언니가 와줘서 편하고 재밌었다. 역시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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