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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의 삶, 복수라는 단어로 폄하" : 조영남의 축하 메시지는 제3자가 봐도 불쾌한데, 본인만 모른다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 - 앞서 조영남이 한 말

  • 이인혜
  • 입력 2021.04.27 19:09
  • 수정 2021.04.27 19:20
전처 윤여정 향한 조영남의 경솔한 축하 발언에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전처 윤여정 향한 조영남의 경솔한 축하 발언에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채널A

 

“윤여정 선생님의 그동안 연기생활과 삶, 이번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정들이 복수라는 한 단어로 폄하됐다고 느꼈다.” - 장성철

 

가수 조영남이 전처인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두고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라고 말한 것을 두고 평론가 장성철이 한 말이다.

장성철은 27일 채널A 뉴스 인터뷰에서 ”저는 조영남 선생님의 말씀이 듣기에 상당히 불쾌했다. 본인의 외도 얘기를 우리가 흥미롭게 들을 필요도 없는 문제였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도를 한 자신을 향한 복수였다고 폄훼하는 것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 “아무리 조영남 선생님께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안 해야 할 말을 괜히 하셨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에 진행자도 ”조영남이 이번 상황을 너무 본인 입장에서 생각한 것 같다”며 공감했다.

조영남은 윤여정과 1987년 이혼했다. 이혼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조영남은 여러 차례 방송 등에서 ”내가 바람피워 이혼했다”, ”다른 남자 안 사귀어줘서 고맙다.” 등의 발언을 하며 윤여정을 언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이와는 달리 윤여정은 그를 따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조영남이 거듭 윤여정을 언급하자, 밴드 언니네 이발관 멤버 이석원도 맹렬한 일침을 던지기도 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지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게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자기처럼 바람피운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 더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

 네이비 컬러 드레스에 카키색 항공 점퍼 입은 윤여정.
 네이비 컬러 드레스에 카키색 항공 점퍼 입은 윤여정. ⓒABC via ABC via Getty Images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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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이혼 #연예인 #윤여정 #조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