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 망정 기죽이지 마라" : 조영남이 구혜선 작품 혹평한 이규원 작가 향해 일침을 가했다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보컬그룹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 출간 간담회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보컬그룹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 출간 간담회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이규원 작가가 구혜선 등 이른바 ‘연예인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신랄하게 비평한 가운데, 조영남이 ”작가님 보시기에 연예인들의 작품이 유치하다고 생각한다면 잘 그리는 법을 알려달라. 레슨비는 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영남은 ”지금 막 의욕을 갖고 그림 그리는 아이들에 대한 비평은 적절히 부탁한다. 캔버스 하나 사주지 못할망정 기죽이지 마라”면서 12일 스포츠경향에 이같이 말했다. 이는 후배들을 두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규원 작가는 연예인 출신 작가들 가운데 조영남에 대해서만 호평했기 때문이다.

이규원 작가는 최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솔비, 구혜선, 하정우 등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당시 이 작가는 구혜선과 솔비, 하정우의 작품 활동에 ”취미 미술 수준”, “21학번 수준”, ”워낙 인기가 좋으니 팬들이 작품을 구매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조영남은 미술계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작가”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영국 런던대학교를 거쳐 홍익대 박사를 수료한 뒤 영남대 회화과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 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 #예술 #구혜선 #미술 #하정우 #솔비 #조영남 #이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