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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1일 11시 55분 KST

"5살 로아 영어유치원 보내야 해?" 조윤희의 현실 고민에 '대치동 어학원 선생님' 친언니가 들려준 일화는 정말 많이 슬프다

많이 뛰놀 것 :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그 시절의 숙제다.

JTBC
조윤희 자매 

싱글맘 조윤희는 5살 로아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아직 사회적 규칙도 다 익히지 못한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하나 싶지만, 주변 아이들이 하나둘씩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불안해진다. ‘이러다가 영어교육의 타이밍을 놓치는 거 아닐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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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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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30일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조윤희가 영어유치원을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대치동 어학원 상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친언니 조윤진씨가 몹시 중요하고도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었다.

윤진씨는 고민을 토로하는 동생을 향해 ”학구열이 높기로 유명한 영어유치원을 졸업한 아이가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주 어린 나이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 덕분에 레벨테스트 1,2차 시험에서 모두 아주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아이. 그러나 아이는 마지막 작문 시험에서 예상 밖의 낮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 반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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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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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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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윤진씨는 ”작문 시험 주제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였나요?‘였다. 아이가 딱 한줄밖에 쓰지 못했는데, ‘유치원에서 생일파티를 했을 때‘라고 썼더라”며 ”나도 왜 아이가 답을 쓰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따로 불러서 물어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진씨는 ”그런데 아이가 ‘생일파티도 사실 즐거운 기억은 아니었다’고 하더라. 사실 즐거웠던 시간이 계속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에 작문에 답을 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되게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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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자매 

교육을 위하여 아이를 영어유치원으로 보냈던 아이 보호자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을 터. 윤진씨는 ”아이를 위해 했던 일이었을 텐데, 막상 이렇게 쉬운 부분에 있어서 아이가 무너지는 걸 보니까 아이의 엄마도 당황하셨다. (학원에서) 나가실 때도 많이 울면서 나가시더라”고 씁쓸해하며 조카 로아가 어린 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경험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 영어유치원보다는 많이 뛰놀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