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만들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조주빈의 휴대전화에서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이 사용하던 갤럭시 휴대전화에서는 사진과 영상외에도 가상화폐 계좌, 피해자 신상정보 등이 있었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사진과 영상)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공범을 쫓을 수 있는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조주빈에게서 확보한 휴대전화는 아이폰과 갤럭시 각각 1대 씩이었다. 경찰은 ”아이폰에 대해서도 잠금 해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특수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을 기준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 594건에 대한 664명이 검거됐고, 86명이 구속됐다. 258명은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 등으로 수사가 끝났다. 현재 나머지 406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