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앞서 ‘남다른 부부관계’로 화제된 동생인 배우 조지환의 건강을 걱정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알약방’(☞방송 보기)에선 조혜련, 조지환 남매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사 결과, 조혜련은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1.71배, 폐암은 1.41배 높은 상태였고, 조지환은 고환암 발생 위험도가 1.56배,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가 1.42배 높았다.

동생의 검사 결과에 조혜련은 ”동생이 부부관계를 되게 자주 하는데 혹시 그거와 영향이 있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가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조혜련은 ”(관계) 자제를 좀 해야 한다. 부인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누나의 계속되는 관심에 조지환은 ”그만하라”면서 부끄러워했다.

이날 조지환이 또, ”(방송 후) 친구 어머니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다. ‘도대체 그게 무슨 행동이냐’라고 말씀 하셨다”고 멋쩍어하자 조혜련은 ”그래도 미운 털까지 박힌 것은 아닌 게 부부가 사랑한다는 데 뭐라 하겠나, 국민 변강쇠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들 남매가 언급한 일화는 지난 8월 방송된 채널A ‘에로부부’에서 나온 에피소드다. 당시 조지환의 아내 박혜민은 남편이 거의 32시간에 한 번씩 부부관계를 요구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내의 고백에 조지환은 ”나는 아내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고 너무 좋아서 그랬던 건데, 아내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었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지환은 조혜련의 동생으로,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원티드‘, ‘달콤살벌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이인혜 에디터: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