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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어머니가 아들 조지환이 최근 휴대폰 기기 변경을 위해 2백만원 등 총 5백만원을 빌려갔다고 폭로했다

"너 도와준 돈 다 합치면 집 2채값은 될 거다"

  • Hyewon Hwang
  • 입력 2021.07.04 10:21
  • 수정 2021.07.04 11:58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의 어머니가 아들이 최근 휴대폰 기기 변경을 위해 2백만원 등 총 5백만원을 빌려갔다고 폭로했다.

배우 조지환
배우 조지환 ⓒMBN '속풀이쇼 동치미'

7월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조지환의 어머니가 예전과 달라진 상속 계획을 밝히며, 가족 간 금전 거래와 관련한 여러 사건을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조지환은 자신을 챙기지 않아 서운하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부인인 박혜민과 함께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도착해 잔소리를 연이어 들은 그는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겠다며 치킨을 시켰다. 그런데 치킨을 결제한 카드가 어머니의 것이었다. 이에 어머니는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치킨은 왜 시켰냐. 엄마 카드를 썼네?”라며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다.

배우 조지환
배우 조지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어머니는 ”이사한 집 잘 살고 있냐”는 물음에 조지환은 ”공기 좋고 앞에 놀이터가 너무 잘 돼 있어서 좋다. 장모님이 많이 신경을 써줬다”고 답했고, 박혜민 또한 ”엄마가 많이 도와줬다”고 거들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과거 아들에게 준 돈이 많았기 때문. 어머니는 ”사돈어른만 많이 도와준 것처럼 말한다. 보증금 누구 덕이냐. 난 심지어 돈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 영원히 줬다”며 ”고맙다고 생각이라도 하느냐. 자주 오지도 않고 얼굴도 안 내민 걸 생각하면 국물 한 방울도 없다”고 으름짱을 놨다.

이에 며느리 박혜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보증금 해주신 지가 오래됐다. 결혼 시작할 때였으니까. 어머니가 빌려줬다는 것도 까먹었다”고 말했다. 조지환의 어머니는 ”너 도와준 돈 다 합치면 집 2채 값은 될 거다. 앞으로 금전적 지원 계획은 없다. 이제 줄 것도 없다”라며 억울해했다.

배우 조지환
배우 조지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최근에 네가 휴대폰 산다길래 200만 원 빌려줬잖냐. 네가 대기업 사장이냐. 멀쩡한 휴대폰 있는데 왜 사냐. 휴대폰 요금도 3개월 미납해서 내가 내줬다”고 폭로했다. 이에 조지환이 ”그런 말은 왜 하냐”며 만류하자 어머니는 ”자존심 상해서 그러냐. 네가 자존심은 있냐. 내가 200만 원만 빌려준 것도 아니다. 일주일 전에 300만 원 빌려줬다. 500만 원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추가 폭로까지 했다.

박혜민은 ”왜 나한테 상의를 안 하냐”고 따졌고 조지환은 ”상의하면 안 된다고 할 거 뻔한데 왜 상의를 하냐. 내가 도박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고 대응했다. 어머니는 ”이번에 빌려준 돈이 마지막 지원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금전적 지원 끝내려고 한다. 네 누나들 눈치도 보인다”고 말했다.

배우 조지환
배우 조지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후 어머니는 아들, 며느리를 데리고 부동산으로 향했다. 조지환이 ”그래도 이 집 나한테 물려줄 거지?”라며 어머니 명의의 집을 탐냈기 때문.

부동산을 방문한 어머니는 ”같이 사는 딸한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좀 많이 있다”며 아들 조지환이 아닌 7명의 딸 중 한 명에게 증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황한 조지환은 ”전세금을 나한테 투자해라. 그걸로 가게를 하든 뭘 하자. 아니면 집 정리하고 우리랑 같이 살자. 그것도 아니라면 재산을 그냥 N 분의 1 하자”고 제안했다.

조지환 엄마는 ”싫다. 주려면 한 사람에게 줄 거다. 몰아줄 거다. 날 봉양하고 죽을 때까지 모시고 산 한 사람에게 줄 거다”고 말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우 조지환
배우 조지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날 조지환은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하셨다. 그래서 평생 일을 안 하면서 사셨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누나들은 돈을 벌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살았기에 가장의 무기력함이 너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나이가 들면 빨리 돈 벌어서 자수성가해야겠다 생각했다. 근데 나도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학습이 됐는지 필요할 때마다 습관처럼 찾는 엄마를 찾는다”며 ”나도 내가 너무 싫다. 배달도 하고 어떻게든 돈을 벌어봤는데 그래도 안 되더라. 결정적 순간에는 어머니한테 도움 바란다. 최근에도 어머니한테 돈을 꿨다. 나 자신이 너무 싫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딸 율이는 20살 때까지만 지원해 주고 이후에는 지원을 끊을 거다. 재산을 안 물려줄 것”이라고 전해 MC와 패널들을 경악하게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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