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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현민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다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에게 ‘갑질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 A사를 압수수색했다. 

ⓒ뉴스1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오후 ”통상적으로 회의 시 회의 내용을 녹음한다고 해서 녹음파일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라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수사관들은 직원들의 휴대전화에서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확보한 녹음파일에 사건 당일 회의 내용을 담은 부분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A사와의 회의에서 A사 직원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를 뿌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조 전무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친구 공개 글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으며, 15일 새벽 귀국 당시에도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경찰은 현재 조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조 전무 측은 앞서 ”유리컵은 떨어뜨린 것이고 종이컵은 밀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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