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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8일 15시 18분 KST

조두순 사건 피해자 이사 비용 모금 시작 5일 만에 1억원이 모였다

피해자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SBS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가명)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이사 비용 모금 운동이 시작한 지 닷새 만에 1억원을 모으는 등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모금 운동을 연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28일 조선일보에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모금에 1991분이 참여해 총 1억50여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앞서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은 22일 조두순 사건 피해자가 사는 곳이 조두순의 12월 출소 후 거주예정지와 불과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을 개탄하며 23일부터 이사 비용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심리 치료를 맡기도 했다.

피해자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사를 가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조두순과 영구 격리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할 수만 있다면 조두순의 이사 비용을 대신 대고 싶다는 심정을 밝혀 왔다. 그러나 현행법상 조두순이 안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어 안산시 등은 아직도 해법을 고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은 후원계좌로 돈을 보내며 피해자에게 ‘힘내‘, ‘늘 지켜드릴게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등의 문구를 남겼다. 

협회 관계자는 매체에 “시민들의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11월30일까지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은 피해자 아버님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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