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 출소하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 조두순의 주소와 얼굴(사진) 등 신상정보를 이르면 당일 저녁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의 주소와 최근 모습을 비롯한 정보를 출소 당일 저녁 공개하도록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조두순의 경우 출소 후 보호관찰관이 집까지 동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확인된 주소가 법무부 시스템에 등록된다.
통상 주소 확인 및 등록 절차가 1~2일 소요되지만 조두순은 출소 당일 저녁 바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보가 등록되면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조두순의 얼굴도 볼 수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두순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하고 12일 출소한다. 출소기관에서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한 뒤 자택까지 보호관찰관과 동행하게 된다.
통상 출소자들은 첫차 운행시간인 새벽 5시 정도에 스스로 문을 나서지만, 1:1 전자감독대상자인 조두순은 보호관찰소 직원 감시하에 자택까지 이동하게 된다.
법무부 측은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상황에서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그를 관용차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