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조두순 피해자 가족이 최근 안산을 떠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음 달 출소를 앞둔 조두순과 그의 가족 역시 이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조두순 가족은 현재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에게 ”이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주인 역시 가족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조두순 가족은 단원구의 다른 동으로 이사한다는 내용의 전입 신청서도 전날(25일) 안산시에 제출했다.
조두순 가족이 이사를 결정하면서 경찰과 안산시는 관련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앞서 이들은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현재 부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CCTV와 순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부인이 다른 지역으로 전입 신청을 했는지 등을 해당 동사무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과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별도의 치안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