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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일 핫한 드라마 '유포리아'의 클로이 체리는 성인 배우로 활동하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캐스팅 당한 일화가 있다

끼는 숨길 수 없나 보다.

클로이 체리
클로이 체리 ⓒ인스타그램@perfect_angelgirl

현재 미국 HBO 및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유포리아 시즌 2’ 속 돋보이는 배우는 단연 클로이 체리일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젠데이아, ‘키싱 부스’의 제이콥 엘로디 등 유명 배우 사이 등장한 이 뉴 페이스에게 주목이 쏠리는 이유가 있다. 클로이와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이유도 있지만, 성인 배우 출신이라는 그의 과거 이력과 인스타그램 DM으로 캐스팅된 일화, 할리우드 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이 특별했기 때문이다.

미국 내 가장 유명한 성인 홈페이지에서 1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약 200편의 성인 영화에 출연한 성인 배우 출신 클로이는 아역 때부터 연기에 몰두해온 정통 할리우드 배우들의 모습들과는 사뭇 다르다.

클로이는 본인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릴 때마다 조회수를 매번 갱신할 만큼 스타성이 있었지만 개성이 과할 정도로 강하다는 비판 또한 받았다. 하지만 그런 점이 그에겐 오히려 배우로서의 장점으로 작용했다. 클로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유포리아’의 총괄 책임자 샘 러너의 눈에 띄어 그는 오디션에 지원도 하지 않은 채, 드라마 관계자에게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받아 캐스팅되었다. 

영국 iD매거진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클로이가 연기하는 페이 역의 비중은 훨씬 적을 예정이었지만 촬영을 진행하면서 그의 비중을 늘릴 정도로 역할은 클로이에게 ‘찰떡’이었다고. ”아무도 나처럼 연기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직접적이지만 자만하지 않는 투로 말한 그는 ”대사가 대부분이 애드리브였다”고 덧붙였다.

클로이는 또한 ”성인 영화에 출연했던 경험이 할리우드 내 커리어에서는 어떻게 작용하는가”라는 질문에 ”(과거 경험은) 지금 중요한 트레이닝이 되어주었다”며, ”성인 영화에서도 즉석 연기가 많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했다. 궁극의 트레이닝 과정이었다”고 일관된 솔직함으로 답했다.

향후 계획으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의 범죄자 역할을 맡고 싶다고 밝힌 클로이는, 영화감독 보 번햄과 즉흥적인 마큐멘터리(픽션 요소를 가미한 다큐멘터리) 또한 촬영하고 싶다며 할리우드 신인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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