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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기오염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

32%나 줄었다.

ⓒAly Song / Reuters

2014년 3월 중국은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4년이 지났고, 중국은 지금 이 전쟁에서 승리 중이다.

뉴욕타임즈(NYT)는 12일(현지시각) ‘Four Years After Declaring War on Pollution, China Is Winn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도시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4년 동안 평균 대비 32% 줄었다”라고 보도했다. 

NYT는 ”중국이 현재 추세대로 대기오염을 줄여간다면 주민들 건강이 엄청나게 개선될 것이다. 기대수명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중국 정부가 내놓은 공기질 개선 계획에 따르면, 도시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를 최소 10% 줄여야했다. 베이징의 경우 25%나 줄여야했다. 베이징은 이를 위해 1200억 달러(128조원)를 배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은 베이징 인근을 포함해 가장 오염된 지역에 새 화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했다. 기존 발전소는 배출가스량을 줄여야했다. 그렇게 못하면 발전소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바뀌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도시는 운행 차량 수도 통제했다. 중국 정부는 철강 생산능력도 줄였다. 석탄 광산은 폐쇄했다.

몇몇 조치들은 과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환경부가 지난 여름 발표한 계획에 따라 석탄 보일러들이 제거됐는데, 대신할 난방기구가 없어서 몇몇 가정집과 사업장, 학교 교실은 지난 겨울을 난방 없이 버텨야했다.

최근 몇달 동안, 그동안 중국 정부가 해왔던 노력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뉴스들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NYT가 중국 전역에 있는 정부 운영 모니터 250개의 자료를 모아 분석한 결과, 사실이었다. 

중요한 진전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지역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가운데, 일부 오염이 극심한 도시들은 큰 폭으로 대기질을 개선했다.

평균 대비 미세먼지 농도는 베이징 -35%, 허베이성 스좌장 -39%, 2015년 중국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였던 허베이성 바오딩 -38%를 기록했다.

기대수명도 늘어났다. NYT 분석에 따르면, 이런 추세로 오염이 줄어든다면 국가 전체적으로 평균수명이 2.4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 주민들은 3.3년, 스좌장 주민은 5.3년, 바오딩 주민은 수명이 4.5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NYT는 ”현재 중국의 대기오염 수준은 여전히 중국 자체 기준을 넘어선다. WHO 권고 기준도 넘는다”라며 ”중국 기준을 맞추면 1.7년, WHO 기준을 맞추면 4.1년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일련의 조치들을 국가주도로 해왔다. NYT는 ”공산국가인 중국이 시장 주도로 대기오염 관련 규제를 발전시켜서 마침내 이 전쟁에서 이긴다면 꽤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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