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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여성이 한 중국 유치원에 나타나 어린이 14명을 다치게 했다

유사한 범죄가 지난 몇 년 사이 수차례 일어난 바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8.10.26 16:44
  • 수정 2018.10.26 16:47
2018.10.26 오전 9:30에 한 여성이 친시지 유치원 어린이들을 칼로 공격했다
2018.10.26 오전 9:30에 한 여성이 친시지 유치원 어린이들을 칼로 공격했다 ⓒYahoo7 News

오늘 아침 중국 충칭의 한 유치원에 괴한이 나타나 어린이 14명을 칼로 공격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범인은 39세의 여성으로 밝혀졌고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은 아침 9:30분경 충칭 외곽에 있는 치시지 유치원 마당에서 일어났다. 당시 어린이들은 건물 안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사고로 다친 유치원생들 모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바난인민병원을 대표로 취재진과 통화를 한 의사는 어린이들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다른 질문은 지역 당국에 문의하라며 자신의 이름도 그는 대지 않았다.

당국은 범인의 성이 류 씨라는 사실 외에는 용의자에 대한 다른 어떤 정보도 밝히지 않았다. 구급차를 향해 뛰는 어린이, 스트레처에 누운 어린이 등의 이미지가 공유됐다.

중국에서는 유사한 범죄가 지난 몇 년 사이 수차례 일어났다. 주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 또는 악심을 품은 사람이 저지른 일이었다.

지난 6월에는 상하이의 한 남성이 지나가는 엄마와 남자아이 셋을 부엌칼로 찔러 그중 두 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상하이 경찰은 무직자인 괴한이 ”사회를 향한 복수심”에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중국은 총기 소지가 아예 금지된 나라다. 따라서 범죄자가 대량 학살에 사용하는 무기는 주로 칼이나 자체 제작한 폭발물일 확률이 높다.

2010년에는 거의 20명의 어린이가 괴한의 손에 죽은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중국 정부는 보안관과 울타리 보강을 일부 학교에 지시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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