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난투극에서 못 박힌 몽둥이가 등장했다며 "군대 아닌 깡패였다"라고 주장했다

이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숨졌다.

최근 중국군이 인도군과의 국경 충돌 사건 때 썼다는 무기
최근 중국군이 인도군과의 국경 충돌 사건 때 썼다는 무기 ⓒ아자이 슈클라 트위터

최근 중국군과 인도군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무력 충돌을 벌인 가운데 인도 측은 중국 측이 ‘야만적인 무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인도 국방 전문가인 아자이 슈클라는 17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에 충돌 현장에 있던 인도 군인이 찍은 것이라며 커다란 못이 잔뜩 박힌 쇠막대 묶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쇠막대가 중국과 인도의 국경 분쟁에서 중국이 사용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은 15일 국경 분쟁지인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무력 충돌했다. 이 사건은 양측 모두 총기로 무장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난투극’이라고 불리지만,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인도 육군은 자군 20명이 사망했다고 알렸고, 중국 측은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슈클라는 못 박힌 쇠막대 사진과 함께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중국 군인들이 인도 군인 20명을 죽였다”며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비난받아야 한다. 깡패들이 하는 짓이지 군인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 정부는 이 무기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국경을 길게 맞대고 있는 두 나라는 이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른 역사가 있다. 많은 희생에도 국경을 확정치 못해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인도 #군대 #중국 #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