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5일 중국 광저우시의 후먼대교를 찍은 영상이다. 차량으로 가득 찬 왕복 6차선의 다리가 강풍이 불자 마치 파도치듯 흔들린다. 하루 평균 153,000대의 차량이 오가는 곳인데, 갑작스러운 출렁거림에 놀란 중국 시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부자연스러운 흔들림에 다리는 5일 오후 일시 폐쇄된 뒤 전문가들이 즉시 파견됐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교량 관리소 측은 강풍 때문에 다리가 흔들리긴 했으나 예비 조사 결과 구조물에 손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풍 당일 이 다리를 이용했다는 한 중국 네티즌은 ”다리가 아니라 보트에 있는 줄 알았다”며 부디 인명 피해는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