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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21일 07시 20분 KST

턱스크 때문에 시내버스 승차거부 당했다고 분노한 20대가 9km를 쫓아왔다

포항의 한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Colors Hunter - Chasseur de Couleurs via Getty Images

턱에 마스크를 착용한 20대가 시내버스에서 승차 거부를 당하자 다음 승강장까지 쫓아와 버스 기사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10분쯤 포항시 북구 장량동 5단지 버스 승강장에서 턱 마스크를 한 채 버스를 타려던 20대 A씨를 버스 기사 B씨가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고 출발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약 9km정도 떨어진 북구 흥해읍 선린대학교 승강장까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쫒아왔고 버스에 승차하자마자 버스 기사에게 폭언과 함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승강장인 KTX포항역까지는 가는 동안 A씨의 폭언으로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버스 기사가 도로가에 잠시 정차하자 A씨가 강제로 버스 문을 열고 내린 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 지역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문제 때문에 폭행 사건을 일으킨 이들은 대부분 50~60대 남성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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