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2년 04월 13일 13시 31분 KST

한국이 전 세계에서 아이 키울 때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 1위를 차지했다 (ft.외국 연구 조사)

한 부모가 자녀의 교육과 보살핌에 월평균 19만 8천 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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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이 아이를 키울 때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나라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GDP(1인당 국내총생산) 대비 가장 양육비 부담이 큰 나라였다.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금융그룹(JEF)는 출산부터 만 18세까지의 아이를 키울 때 드는 비용을 연구하며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려면 1인당 약 2억 4천5백만 원이 들었다. 이는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GDP의 7.79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제퍼리스금융그룹은 중국 베이징 싱크탱크 유와인구연구소가 내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에 이어 2위는 중국, 3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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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리스금융그룹에 따르면 어린 자녀가 있는 약 1,119가구를 조사한 결과, 한 부모가 자녀의 교육과 보살핌에 월평균 19만 8천 원을 지출했다. 반면 조사 대상 한국인들 중 11.8%는 육아나 교육에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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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리스는 이러한 과도한 양육비 부담이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또 서양과 동양의 차이점을 명시했다. ‘서양의 부부들은 2~3명의 아이를 낳길 바라지만 아시아에서 이 수치는 더 낮다. 또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 미혼인 상태에서 아이를 갖는 경우가 드물다. 또 한 국가의 인구가 고령화될수록 노동 인구는 감소하고, 국가들은 사회 복지 제도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미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2020년 기준 0.84명으로 세계 최저다. 양육비 부담이 계속되는 한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