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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09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1월 26일 09시 57분 KST

"악의적으로 편집해 매우 유감" : 유튜버 비글부부가 MBC의 아동학대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비글부부의 콘텐츠가 예시로 소개됐다.

유튜브 채널 '비글부부'
비글부부는 육아, 일상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유튜버다.

 

아동 관련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유튜버 ‘비글부부’가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용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비글부부 측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으로 ”오늘 저녁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뉴스 보도가 나왔다.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MBC
문제가 된 MBC 보도 장면

 

비글부부는 이어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몰카라고 보도되었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며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에게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한 것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빠른 시간 내 저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아동이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 다수에서 학대 의도가 읽혔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비글부부의 영상을 예시로 사용하면서 ”구독자 수 30만 명이 넘는 키즈 유튜브 채널. 고작 3살짜리 아들을 앞에 두고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부부 싸움을 하는 ‘몰카’를 찍는다”면서 ”놀란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데도, 끌어당겨 카메라 앞에 앉힌다”고 보도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