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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에 갇혔다가 숨진 9세 아동의 친부도 경찰에 입건됐다

계모와 함께 아이를 학대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9살 어린이를 여행 가방에 넣어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계모가 경찰에 검거된 가운데, 아이의 친부도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숨진 아동의 친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초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피의자로 전환됐다.

A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을 폭행했다며 범행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숨진 아동을 가방에 넣은 계모와 함께 아이를 학대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의붓 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 B씨. 2020. 6. 10.
의붓 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 B씨. 2020. 6. 10. ⓒ뉴스1

앞서 지난 1일, 계모 B씨는 가로세로 각각 44cm, 60cm 가량의 여행용 가방에 9세 어린이를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B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해 벌을 주려고 여행용 가방 안에 들어가라고 했다. 3시간 뒤 확인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한 달 전 쯤에도 사회복지사 신고로 아동학대 관련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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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