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석바대 골목’ 닭갈빗집 사장이 눈물로 사과를 전했다.
카메라 앞에서 흘린 눈물을 두고 ”방송용”이었을 뿐이라며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고 또다시 놀러 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사장 곽민철씨는 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눈물로 사과를 전했다.
백종원이 ”수많은 사람에게 좌절을 주는 행동”이라고 꾸짖은 뒤 골목식당 촬영을 계속 진행할지 결심해야 했던 사장 곽씨는 찾아온 제작진들 앞에서 ”사실 별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곽씨는 이어 ”그런데 제가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피해를 줬더라. 주먹을 휘두르는 것만 범죄인 줄 알았는데, 제 작은 행동도 남들한테는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많이 죄송스럽다”라며 ”제가 해야 할 일을 이제야 안 것 같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곽씨는 ”제 가게든, 저든, 제 주변 사람이든 남들 보기 좋으라고 하지 않고 제 진심으로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며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골목식당을 지속하겠다는 결심을 전한 곽씨는 이어 소스 개발에 나섰으나 ”확 와닿는 맛이 아니다”라는 백종원의 평가를 들었고, 백종원은 해당 식당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로제 닭갈비’를 추천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다른 식당으로부터 소스 비법을 전수받을 것을 추천하며 ”따로 말을 하진 않을 테니 직접 찾아가서 부탁해보라. 그게 다 공부”라며 식당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오기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