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7가지 가슴 통증 유형

가슴 통증의 모든 가능한 원인을 철저히 검토해야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 12월, 나는 일주일 넘게 가슴 통증을 경험했다. 날카로운 통증은 아니었지만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잠을 잘 때까지 가슴이 조였다. 최악의 상황이 두려워서 나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정밀검사 끝에 어쩌면 불안감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며칠 동안 가슴의 조임이 조금씩 사라졌다. 의사를 만나 불안감이 사라져서 그랬을까? 그 병원 방문을 통해 의사는 ‘가슴 통증‘이나 ‘가슴 조임’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모든 가능한 원인을 철저히 검토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됐다. 가슴이 불편한 증상은 여러 가지 의학적 질환 때문에 나타난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가정의학 전문의 캐롤린 칼루스티안은 ”모든 종류의 가슴 통증은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종류의 가슴 통증은 단순히 넘어가서는 안 되다. 그중에서도 아래 7가지 가슴 통증 유형이 발생하면 꼭 의사와 상담하라.

1. 일정 기간 동안 심해지거나 쉴 때도 아픈 통증

스탠퍼드의 심장병 전문의 니콜라스 리퍼에 따르면, 의사들은 환자가 지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더 심해진 가슴 통증이나 조임을 보고할 때 우려할 수밖에 없다. 또 쉬는 동안에도 가슴 통증을 느끼면 의사에게 보고하라. 심장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침대를 정돈하는 등의 일을 할 때, 심장 문제와 관련된 통증은 심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일을 끝내면 빠르게 통증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2. 누군가 가슴 위에 앉아 있는 느낌

리퍼는 ”가슴의 불편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서 협심증이나 심근허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슴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것처럼 꽉 조이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턱이나 왼팔로 이어지는 불편함, 호흡 곤란, 운동 과민증, 두근거림 또는 현기증 등 다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칼루스티안은 심장마비가 가슴 통증 없이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숨을 쉬거나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심혈관 및 폐 물리치료의 임상 전문가이자 미국물리치료협회 대변인인 에델 프레스는 ”심호흡을 하거나 왼쪽으로 누웠을 때 불편함이 심해지면 심막염의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통증이나 압박은 여러 가지 심각한 심장 질환 때문일 수 있다. 가슴 통증은 심혈관 질환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므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라.

4. 가슴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프레스는 가슴 통증은 근육, 관절, 뼈 또는 결합조직의 손상이나 염증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육이 많이 긴장했거나 찢어졌거나 갈비뼈 골절, 또는 늑연골염(가슴 중앙의 뼈와 갈비뼈가 만나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언제 과하게 운동하거나 일하며 잠재적으로 특정 부위를 다쳤는지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력운동을 위해 중량을 늘인 경우도 원인일 수 있다. 프레스는 또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이 있다면 거의 항상 같은 부위를 눌렀을 때 비슷한 통증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갈비뼈가 골절되면 그 부위를 누를 때마다 아플 거다.”

이런 가슴 부위의 불편함은 다친 부위를 생활에서 사용할 때 더 심해진다. 하지만 아픈 부위 대신 다른 신체 부위를 사용하면 불편함이 더 심해지지는 않는다. 아픈 부위를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은 대부분 곧 사라진다.

일단 의사가 가슴 불편함 또는 통증의 원인이 심장 관련 질환 때문이 아닌 걸로 확인하면, 이런 종류의 고통은 항염증 치료와 휴식만으로 나을 수 있다. 필요시, 물리치료를 받으면 근육의 긴장이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근육을 강화하거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5. 어깨가 아프거나 심호흡을 할 때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폐 질환은 흉부 압박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호흡에도 영향을 미친다. 프레스는 심호흡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질 경우, 흉막염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어깨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해 표적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칼루스티안에 따르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은 천식 발작 전이나 폐렴에 걸렸 때, 또는 응고된 혈액이 폐의 혈관을 막았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6. 화끈거리거나 팽팽하게 느껴지는 가슴 통증

체내 소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화끈거리거나 팽팽하게 느껴지는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 파열(입과 위를 연결하는 관), 산 역류, 소화성 궤양 질환(위나 소장에 생기는 궤양) 등은 모두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소화 시스템이 문제라면, 의사는 적절한 약을 처방할 거다. 또 잠자기 전, 양이 많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고 누워 있을 때 머리를 높은 위치에 두는 게 좋다.

7. 호흡 곤란과 두근거림이 심해지고 함께 가슴이 답답할 때

가슴 통증은 불안감으로 인한 일상의 증상일 수 있지만, 호흡 곤란, 두근거림, 땀과 함께 공황장애 발작의 형태로도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공황장애 증상을 처음 경험하면 증상이 비슷해 심장 마비라고 착각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라

심리학자이자 ‘스트랭스앤솔루션스’의 대표인 카히나 루이스는 ”가슴에 문제가 있으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여러 가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단순히 불안감이라고 말하기 전에 확실히 검사부터 할 거다.” 또 동시에 여러 가지 질환이 겹칠 수도 있다. 보통 한 가지 질환이 다른 질환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

칼루스티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발 가슴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의사와 상담하라. 의사가 확실히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줄 거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증상 완화를 위한 약이나 치료법을 제안할 거다. 이번 기회에 심장 질환 검사를 받아보고 심장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자.”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