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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조원 경제효과 품은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청주에 구축된다

후보였던 전남 나주를 3.21점차로 제쳤다.

청주시민 등이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창읍 일대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 실사단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청주시민 등이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창읍 일대에서 4세대 방사광가속기 현장 실사단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최적의 부지로 충북 청주 오창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충북 청주 오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명철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6일 발표평가와 7일 현장평가를 거쳐 충북 청주 오창을 최적의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 2022년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평가 결과 충북(청주)은 총점 90.54점으로, 87.33점을 받은 전남(나주)을 따돌렸다. 특히 수도권과 가깝고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 등 연구 인프라가 인근에 모여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부지 선정에 대해 ”위원회는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고속의 빛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태양보다 100경배 밝은 빛으로 1000조 분의 1초 단위로 순간을 잡아내 물질의 기본입자를 관찰할 수 있다. 신소재와 초소형 기계부품, 신약 등 기초·응용과학 분야의 전략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이다. 앞서 미국 스탠퍼드대는 이 장치를 이용해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방사광가속기 지역 유치시 6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4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3만7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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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 #방사광가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