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두 마리 반려견 중 챔프가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 부부는 20일(현지시각) ”우리 개 챔프가 집에서 평화롭게 떠났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의 개 두 마리 모두 저먼셰퍼드 종이다. 그는 ”소중한 친구, 정말 보고 싶을 거다”라고 챔프를 그리워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챔프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개였다. 우리 부부는 항상 그를 그리워할 거다.” 바이든 부부가 낸 성명의 글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챔프는 기력을 잃어갔다. 그럼에도 우리가 방에 들어오면 챔프는 즉시 몸을 일으켜 꼬리를 흔들며 귀를 긁거나 배를 문지르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있는 곳이면 항상 따라왔고 분위기 메이커였다.”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은 2008년 강아지 챔프를 전문 분양업자에게 분양받았다. 이후 그들은 보호소에서 동물을 입양하지 않고 돈을 주고 분양받았다며 비판받은 바 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바이든 부부는 이후 2018년, 또 다른 반려견 ‘메이저’를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아래는 조 바이든과 강아지 시절 챔프의 사진이다.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시절, 챔프는 바이든의 가족과 미 해군 관측소와 함께 살았다. 바이든은 챔프를 보고 ”챔프는 자신이 비밀 경호국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챔프‘라는 이름은 조 바이든의 두 손녀가 지어준 이름으로 알려졌다. 챔프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백악관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었다. 반면, 바이든의 또 다른 반려견 ‘메이저’는 초기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