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가 이효리의 말 한마디로 인해 앨범 의상 콘셉트를 바꾼 적이 있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이효리로 인해 무대 콘셉트를 바꾼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채리나는 ”솔로 활동할 때 대기실에서 효리를 만났는데 효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무대에서 운동화 신고 멋있는 건 채리나뿐`이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힐을 포기해야겠다. 효리가 예쁘다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채리나는 당시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소화하기로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채리나가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오른 VCR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1995년 룰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가수는 물론 방송,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앞서 이효리는 방송에서 채리나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학창시절 좋아했던 그룹으로 `룰라`를 꼽으면서 ” ”난 고등학교 때 수련회 가면 채리나 언니 따라 하고 채리나 언니 공연장 가서 사인받으면서 울었다. 사인해달라고 하는데 막 눈물이 났다. 너무 좋아했다. 채리나 언니는 특히 여자들이 다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에 채리나도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분들이 전해주셔서 얘기 듣고 저 또한 너무 기뻤어요. 리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톱스타는 이효리♥ 오히려 제가 더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멋진 아이 이효리”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