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과의 결혼 전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차예련이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 윤유선, 오연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을 만나기 위해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유선은 “두 사람은 몇 년 살았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차예련은 “드라마 끝나기 직전에 사귀어서 1년 연애했다”라고 운을 뗐다. 차예련과 주상욱은 2016년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던 것.
이어 그는 “연애 당시 남편은 마흔, 난 서른셋이었다. 남편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난 남편이 아니더라도 결혼할 마음이 있어서, 결혼을 안 할 거면 헤어지자고 했다”라며 서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음을 털어놨다.
이후 한 두 작품에 더 출연한 뒤 결혼하자고 했다는 주상욱. 차예련은 “그래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탔다”라며 “휴대폰을 꺼놨는데 카톡을 엄청 보냈다. 3일 동안 안 읽었는데도 계속 보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주상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차예련은 “그걸 똑같이 캡처해서 문자로도 보냈다. 노력이 가상했다. 남편이 무뚝뚝한데 노력을 많이 하기에 3일 만에 전화를 받아줬다. 자기가 죽을 것 같다며 살려달라고 했다”라며 결혼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