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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4일 00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1월 14일 01시 49분 KST

“남편은 교통사고로 사망, 아들도 아파…” 미스코리아 출신 차우림이 해발고도 800m 깊은 산속에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6개월째 수련을 하며 스님으로 살고 있다고.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1994년 미스코리아 인천 선 출신이었지만 현재 스님의 삶을 살고 있는 차우림.

산속 바위굴에서 고행 중인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스님이 되어 토굴에서 생활 중인 차우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림은 1994년 미스코리아 인천 선 출신으로 성현아, 한성주 등과 함께 본선에 출전한 바 있다.

이날 한 제보자는 “인터넷을 봤는데 오랫동안 알던 동생이 거기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잘 나가고 집안도 부유하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던 사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제보자가 언급한 해발고도 800m의 깊은 산 속, 세 평 남짓한 공간에서 6개월째 수련을 하고 있는 사람은 차우림으로 밝혀졌다.

차우림은 미스코리아로 살다가 결혼도 화려하게 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찾아오면서 부도를 맞게 됐다고. 그는 “집도 넘어가고 차도 압류 당했다”라며 “남편도 결혼 4년 만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하나 뿐인 아들까지 2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게 됐다. 이에 대해 차우림은 “솔직히 나도 아들 대학교까지 고생을 했다. 그래서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편안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프고 더 힘든 일이 생겼다”라며 아들을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차우림은 현재 군대에 있다는 아들에 대해 “아직도 아이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정말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면서도 “나는 자식을 위해 출가라는 선택을 한 건데 아이는 엄마도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 안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