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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논란' 차태현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정황이 포착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03.17 10:27
  • 수정 2019.03.17 11:47

배우 차태현이 앞서 불거진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 ‘뉴스9’은 16일 차태현과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을 KBS ‘1박 2일’ 출연진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포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내기 골프와 관련한 대화는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뉴스

이에 차태현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먼저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은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줬다”라고 해명했다. 

차태현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과에 나섰다. 

차태현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다”라며 ”저희끼리 재미 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들, ‘1박 2일’ 시청자와 출연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현재 KBS ‘1박 2일‘과 MBC ‘라디오스타’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한편, 차태현, 김준호가 출연 중인 ‘1박 2일’은 앞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자 제작 및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래는 차태현 소속사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며, 차태현 배우의 사과문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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