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신종 코로나 전국민 검사를 제안하며 국회에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은 그럴 능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뉴스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전국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제안하며 국회 차원에서 이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숨은 감염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 회장은 이날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 2020)’ 기조발표에서 이러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거듭 밝혔듯 코로나19는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조기 치료를 놓치면 장기 손상에 이르는 환자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의료계 부담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선두에 있는 5개 회사 중 한 곳이며 생산능력 역시 전 세계 7%를 보유 중이라고 자찬하며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먼저 임상시험에 필요한 슈퍼 감염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았고, 기존 목표보다 많은 숫자의 임상2상 환자들을 찾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도 당국도 남은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국민은 지쳐가고 있고 지친 국민으로는 방역이 불가능하다”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방역을 열심히 했고, 피해를 최소화했다”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력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 진단검사를 추진하면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제안을 한 서 회장은 ”제가 볼 때는 우리나라에서 0.2~0.3% 정도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확률이 있다. 전 국민 진단을 하려면 약사법 개정도 해야 하고, 국회에서 이런 것을 먼저 검토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를 ‘공공재’라고 선언하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일종의 돈벌이 용으로 사용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마지막으로 ”전 국민은 이제 터널 끝에 와 있다”며 ”이 겨울만 지나고 내년 봄이 됐을 때 한국이 전 세계에서 이 위기를 가장 잘 극복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서정진 #셀트리온 #항체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