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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1일 14시 21분 KST

"제 눈에 이 아이는 지금 극심히..." 9년째 구토하느라 37kg까지 빠져버린 14살: 원인이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금쪽같은 내새끼)

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채널A
10일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 박사님 제발 저 좀 고쳐주세요”라며 다급하게 SOS를 보낸 14살 아이. 9년째 구토가 반복돼 몸무게가 37kg까지 빠지고 학업도 잠시 중단한 아이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10일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아이의 부모는 온갖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고 마침내 원인이 포착됐다.

채널A
9년째 아픈 아이와 엄마 

아이의 구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무렵. 공부와 대인관계가 급격히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시기다. 

 

원인 1) 사회적 이해력↓ 불안과 긴장은 매우 ↑

언어 지연으로 언어치료도 받은 적 있는 아이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성 문제.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사회적 이해력이 떨어진다. 미묘한 의미나 감정을 담고 있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아이로서는 눈 떠서 잠들 때까지 모든 것이 예민하고, 잘 이해되지 않고, 편안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은 불안이 굉장히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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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매우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뒤이어, 오 박사는 ”초등학교 4학년은 공부가 눈에 띄게 어려워진다. 게다가 공부는 언제나 인간의 삶 속에서 배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이해력이 부족하면 공부도 어렵다”라며 많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 아이로서는 학교 그 자체가 거대한 미로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원인 2) 공부 스트레스도 매우 ↑

″지금 제 눈에 이 아이는 매우 극심한 불안 상태”라고 말한 오은영 박사는 ”이 아이는 공부를 제대로,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안심이 안 되고 굉장히 불안해한다”고 짚었다. 부모가 공부를 과하게 시키는 게 아님에도, 불안에 의한 완벽주의를 가진 아이는 공부 스트레스를 매우 심하게 받고 있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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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의 분석 

”인간이 배움을 얻는 곳은 일반적으로 학교가 좋지만,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아이를 무리하게 학교에 보낼 수는 없다”라고 말한 오 박사는 △당장 공부를 중단할 것 △박물관 견학 등 사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가족 이외의 타인과 상호작용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와 함께 대화 연습을 할 것 등을 제안했고 이후 아이는 놀랍게도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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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후 눈에 띄게 밝아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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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원 대신 박물관에 놀러 간 아이는 무척 행복한 모습이다. 

오 박사는 ”아이를 굉장히 아끼고 사랑한다는 걸, 건강해야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는 걸 아이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이후 아이의 모친은 ”(솔루션 진행 후) 불안과 긴장이 많이 줄어들고 항상 마음이 행복하다고 한다”라며 큰 감사를 전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