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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캣츠' 예고편에 '어스' 주제곡을 얹었더니 엄청난 게 나왔다

'어스' 연출한 조던 필 감독도 인정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07.20 19:29
  • 수정 2019.07.20 21:30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캣츠’의 첫 예고편은 지난 19일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고양이로 변신한 출연진의 모습이 기괴해 보였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고양이가 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UNIVERSAL PICTURES

예고편을 본 이들은 ”어떻게 시간이 흐를수록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더 형편없어지냐”, ”히스 레저가 조커 역에 캐스팅됐을 때 다들 ‘정말 형편 없을거야‘라고 말했지만 그가 정말 잘 해냈던 거 기억나? 이번엔 그때와 다를 거야. ‘캣츠’는 진짜 말도 안 되게 터무니없을 거라고.”라고 평가했다. 

혹평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코미디언 이안 에이브럼슨은 ‘캣츠’ 예고편을 자신의 창의력을 증명할 기회로 봤다. 배경음악을 교체해 ‘캣츠’를 공포 영화로 만들어버린 것. 

에이브럼슨은 제니퍼 허드슨이 부르는 ‘메모리‘(Memory) 대신 영화 ‘어스’ 주제곡이자 루니즈(LUNIZ)의 ‘I Got 5 On It’을 예고편에 삽입했다. 그 결과물은 엄청났다. 

트위터리안들은 ”이렇게 보니 영화가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흠잡을 데 없다. 당신은 신인가?”라는 등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영화 ‘어스’를 연출한 조던 필 감독 역시 에이브럼슨의 재치를 인정한다는 듯 재탄생한 예고편을 리트윗했다.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고 제니퍼 허드슨, 이드리스 엘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주디 덴치 등이 출연하는 영화 ‘캣츠’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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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던 필 #어스 #캣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