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6일(현지시각),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의 로버트 윌리스 신부가 정원에서 비대면 온라인 설교를 하는 중 고양이가 깜짝 등장하며 시선을 뺐었다. 호랑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거’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갑자기 등장해, 식탁 위에 놓인 신부님의 우유를 태연하게 마시기 시작한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신부님은 고양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도 표정 변화 없이 설교를 이어갔다. 그리고 평화로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아침에는 친구가 왔군요.” 신부님은 고양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줬다.
‘타이거’라는 고양이는 이 성당에 거주하며 14살로 알려졌다.
캔터베리 대성당에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귀여운 돼지들도 있다. 윌리스 신부님은 종종 평화롭게 돼지들이 노는 정원에서 독서를 즐기곤 한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