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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한다면 당신도 전망 좋은 이 아름다운 그리스 섬에서 무상으로 살 수 있다

”열정적인 진짜 고양이 애호가”여야 한다

‘신의 작은 존재, 고양이 구조(God’s Little People Cat Rescue)’는 조안 보웰이 운영하는 고양이 보호시설이다. 그녀는 그리스 에게해의 키클라데스 제도 중간쯤에 있는 시로스(Syros) 섬에서 2009년에 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보웰은 자신을 대신해 고양이들을 6개월 동안 관리할 사람을 찾고 있다.

머더네이처네트워크에 의하면 임시 집사는 위 전망이 보이는, 월급은 물론 공과금까지 포함된 아담한 집에서 무료로 살 수 있다. 중요한 건 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자그마치 55마리를.

페이스북에 올라온 구인광고에 따르면 ”작은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조용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이 기회가 가장 알맞을 거라고 한다. 고양이 먹이 주고, 모래 갈아주고, 약 주고, 가끔 놀아주는 등 하루에 4시간 정도의 집사 역할이 기대된다고도 적혀있다.

주 업무가 고양이 돌보는 일이므로 ”수의 간호사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지만, 더 중요한 조건은 ”열정적인 진짜 고양이 애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살 곳이 무상으로 보장되는 대신 급여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웰은 정확한 급여를 제시하는 대신 그리스의 평균 급여 통계 사이트 링크를 공유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평균 급여는 월 1,080유로밖에 되지 않는데, 고양이 집사는 아마 이 금액 절반 정도를 기대하면 될 것 같다.

그녀는 아픈 녀석이 있으면 고양이를 데리고 수의사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며 집에 딸린 자동차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동변속 차량이라 경험이 없다면 미리 연습하는 게 필수일 듯하다.

자, 그리스로 향할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 그러나 잠깐. 먼저 고양이 집사로서 이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서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참고해보자.

[h/t m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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