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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부엌에 있으면 게이 같다고?" 랩스타 카디비가 "정신 차리라"며 낡은 고정관념에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어린이용 장난감 주방놀이 세트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카디비 
카디비  ⓒGotham via Getty Images

 

유명 랩스타 카디비가 ”남자는 부엌에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낡은 생각에 망설임 없이 일침을 날렸다. 

최근 미국에서 유튜브 유명 남자 어린이 스타 라이언 카지가 사용하면서 입소문이 난 어린이용 주방놀이 세트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핑크뉴스에 따르면 한 부모가 아들에게 이 주방놀이 세트를 선물한 후 즐겁게 노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그리고 이를 본 일부가 ”게이같다. 대체 왜 아들에게 주방놀이 세트 장난감을 사주냐?”라는 말을 던지며 논란이 일어났다. 

코믹샌즈에 따르면 이 주방놀이 세트를 보고 ”아들에게 주방놀이 세트를 사주는 건 어린 시절부터 잘못된 생각을 주입하는 거다. 주방놀이 세트 대신 공구 장난감 같은 걸 사줘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카디비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논란 자체가 어이없다. 대체 게이랑 이 주방놀이 세트가 무슨 상관? 제발 편협한 생각 좀 버리고 멍청하게 굴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

카디비는 3살 딸과 3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카디비의 트위터를 본 많은 이들이 그의 말에 호응했다.

트위터 유저 자스카36은 ”내 아들은 인형도 갖고 놀고 트럭도 갖고 놀고, 주방놀이도 갖고 놀고 슈퍼히어로도 좋아한다. 그는 뭐든 잘 갖고 논다. 그는 핑크색 매니큐어를 해달라고 부탁하다가도 진흙 위에서 뛰어다니고 벌레를 잡고 논다. 제발 아이는 아이로 봐라. 어른의 편견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말했다.  

 

트위터 유저 타샤는″요리랑 성별이 무슨 상관인가? 그걸 믿는 사람이 아직 있다니.....”라고 말했다.  

 

트위터 유저 세레니티는 이렇게 말했다. ”요리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아이가 주방놀이 장남감을 즐기게 둬라.”

 

트위터 유저 플랜트위스퍼는 ”요리는 삶의 기본적인 기술이다. 성별 역할에 얽매이는 일이 아니다. 여전히 낡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트위터 유저 다니엘 덜햄은 ”내 아들은 주방놀이 세트와 인형을 좋아한다. 트럭도 좋아한다. 일부 부모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 제발 생각을 바꾸자. 장난감일 뿐이다. 딸은 인형을 싫어했다. 남편은 누가 봐도 ‘남자’답지만 요리를 한다. 요리와 성별은 아무 관계 없다”고 말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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