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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이산화탄소를 공기에서 빨아 없애는 기계가 있다

게다가 매우 실용적이다

한 캐나다 업체가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공기에서 제거하는 저렴한 방법을 개발했다.

카본 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기업가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대기에 떠도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문제는 이산화탄소 제거에 드는 비용이다. 카본 엔지니어링의 이산화탄소 제거법은 수지 타산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최근까지도 짙었다. 그런데 카본 엔지니어링이 최근에 발표한 논문(‘동료평가’를 거친)에 의하면 회사는 톤 당 이산화탄소 제거 비용을 미화 $600에서 $100로 내리는 데 성공했다. 

ⓒCARBON ENGINEERING

과학계는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다. 그중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직접공기포획(Direct Air Capture - DAC)이라고 한다.

DAC는 바깥공기에 포획 용액을 뿌린 후 대형 풍력기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작업이다. 포획된 이산화탄소는 복잡한 화학 과정을 통해 두 가지 물질로 변한다.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순수한 이산화탄소와 물.

DAC는 또 매우 실용적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더 큰 DAC 장치를 제작할 필요가 없다. 기존 DAC 기기의 개수만 늘리면 된다.

카본 엔지니어링은 다수의 DAC 생산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당사는 공장 한 군데서 자동차 30만 대가 매년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양을 처리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 온도가 2도 더 치솟는 위험을 막으려면 모든 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50년까지 (0)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이산화탄소 제거 속도가 배출 속도를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카본 엔지니어링의 기술 대중화는 아직도 몇 년 더 남았다는 전망이다. 아무튼 이론만이 아닌 기술적인 이산화탄소 제거법이 존재하며 그런 중요한 일을 저렴하게 처리할 방법이 생겼다는 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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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환경 #대기오염 #이산화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