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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절벽 아래로 자동차가 추락한 지 6일 만에 발견되다

여성을 살린 건 ‘음매’ 하는 소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자동차 사고로 행방불명됐던 53세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6일 만에 발견됐다. 사고는 지난 10월 12일에 일어났으며 이 여성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음매’ 하는 소다.

여성은 이날 애리조나 60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고속도로에 설치된 철망을 뚫고 15m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서가 낸 성명에 의하면 그렇게 추락한 자동차는 여성이 탄 채 나뭇가지에 걸렸다.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6일 동안 아무도 몰랐다. 소 한 마리가 고속도로로 탈출하는 바람에 그 사실이 우연히 밝혀졌다. 녀석을 잡기 위해 목장 주인과 고속도로 관리단이 동원됐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망가진 철망이 발견됐다. 그들은 절벽 아래 큰 나무에 걸려있는 자동차를 발견하고 공공안전부서에 그 사실을 알렸다.  

사고 차량을 처음 발견한 건 경찰 케일럽 하이글과 도로관리단의 재크 모랄레스와 조시 밀러 그리고 목장 주인 데이브 모랄레스다. 자동차를 살펴보던 그들은 그 안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근에 있는 강을 향한 발자국만 남아있었다. 하이글과 모랄레즈는 그 발자국을 따라갔고 결국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애리조나 공공안전부서의 크웬틴 메흐르가 허프포스트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칠 대로 지쳐있었고 탈수 현상도 심각했다.”

하이글에 의하면 여성 피해자는 추락사고 후 첫 며칠 동안은 자동차 안에 계속 있었다. ”결국 자동차에서 빠져나온 그녀는 누군가에게 발견되려면 기차선로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나 지친 상태라 선로까지 못 미치고 포기한 거다.” 그녀는 놀랍게도 6일을 그런 상태로 버틴 것이다.

메흐르는 여성이 현장에서 응급조처를 받은 뒤 헬기로 근처 병원까지 옮겨졌다며 ”현재는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후라이프스타일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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