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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2일 20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6월 23일 01시 52분 KST

‘다 같이 힘 모아 번쩍!’ 차량 밑에 깔린 배달기사를 구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빛나는 기지를 발휘했다

사고를 목격하자 마자 다급하게 달려온 시민들!

서울경찰 페이스북
배달기사가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움직이는 차량 밑에 깔린 배달기사를 구출하기 위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기지를 발휘했다.

22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차량 밑에 깔린 운전자 경찰과 시민이 함께 구조’라는 제목으로 1분20초가량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달기사 A씨가 갑작스레 움직이는 차량을 막으려다 순식간에 차량 밑으로 깔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는 A씨가 배달을 위해 잠시 서울 동대문구의 한 길가에 차량을 세운 직후 발생했다. 당시 차량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후진하기 시작했고, 차량 밖에 있던 A씨는 이를 온몸으로 막으려다 그대로 차량 밑에 깔리고 말았던 것.

서울경찰 페이스북
모두 함께 힙을 합쳐 배달기사를 구출하는 시민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A씨를 구출하기 위해 즉각 움직였다. 가장 먼저 달려온 양복 차림의 남성은 자신의 소지품을 바닥에 던져둔 채 차량을 들어올리기 위해 힘을 썼다. 곧이어 달려온 또 다른 남성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먼저 온 남성과 함께 차량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그사이 인근 파출소 경찰관들과 길을 지나던 시민 여러 명도 힘을 보탰다. 이러한 노력 끝에 A씨는 차량 밑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또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무사히 응급조치까지 받았다.

영상 말미에 서울경찰 측은 “주저하지 않았던 시민의 손길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도움을 주신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