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이근 대위)가 UN 근무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경력 조작’ 의혹을 반박했다.
이근 대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UN 근무 당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그가 이양희 UN 인권특별보고관을 근접 경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그는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처음에는 왜 UN 프로필에 없냐, 그 다음에는 UN 사칭, 그 다음에는 UN 여권 $150에 구입, 그 다음에는 UN 알바, 그 다음에는 UN 경비원 보조, 그 다음에는 UN 사진 아니고 예전에 PMC 사진, 그 다음에는 모든 게 거짓말”이 됐다며 자신이 받아온 의혹에 대해 운을 뗐다.
그러면서 “원래 능력 있는 사람들이 솔직하고 떳떳하다. 능력 하나 없고 패배자 콤플렉스 있는 사람들이 잘난 사람을 질투해서 깎아내리고, 욕하고, 거짓말쟁이로 만든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많은 국민이 안타깝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여기서 제 경력과 주장을 더 의심하지 말아달라. 안티는 앞으로 난리 칠 거면 제대로 덤벼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근 대위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방글라데시 현지 언론 ‘The Arankan Times Rohingya News’ 보도 영상에도 담겼다.
그는 1월 20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를 방문한 이양희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근접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한편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이근 대위는 최근 성추문, 폭행 전과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광고와 출연 예정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