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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시험 수험생의 응시 지원을 몰래 취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끝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playb via Getty Images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한 수험생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 뒤 응시 지원을 취소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는 끝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비밀 침해)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중순 A씨는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피해자 B씨(20대) 아이디로 접속한 뒤 B씨의 응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월 21일 열린 임용시험을 앞두고 수험표 출력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육당국으로부터 “본인이 직접 취소했다”라는 답변을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B씨는 전북교육청에 타인의 해킹으로 시험이 취소됐다며 시험 응시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한 차례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라며 “범행 동기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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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임용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