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외교·영사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부(Global Affairs Canada)‘가 영화 ‘기생충’ 팀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캐나다 글로벌부는 14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에 ”오스카를 수상한 영화에서 배우 최우식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에 축하를 전한다”라고 썼다. 이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의 글을 리트윗한 것으로,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과 함께 게재됐다.
캐나다 글로벌부가 배우 최우식을 언급한 건 그가 캐나다 국적이기 때문이다. 최우식은 열두 살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10년간 생활하면서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캐나다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MBC 드라마 ‘짝패’(2011)로 데뷔했다.
최우식이 기우 역을 맡은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과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을 수상했다. 비영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건 92년의 아카데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식을 제외한 ‘기생충’의 주역들은 오는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