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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며 1년 연기를 촉구했다

전 세계서 보이콧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 참가한 캐나다 선수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 참가한 캐나다 선수단 ⓒASSOCIATED PRESS

올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에 캐나다 선수단이 불참을 통보했다. 국가 차원에서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한 국가는 캐나다가 처음이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22일(현지시각)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및 세계보건기구(WHO)에 긴급히 연락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게임 일정을 연기하고 다시 잡는 과정의 복잡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운동 선수와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에 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개최 연기 요구는) 선수 건강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공중 건강에 관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관련 위험으로 인해 선수들, 그들의 가족, 더 넓은 캐나다 커뮤니티의 건강이 안전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위원회는 IOC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지만 연기 가능성에 대한 의사 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스포츠보다 훨씬 중요한 글로벌 건강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IOC는 긴급집행위원회 이후 성명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여부를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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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캐나다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