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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나타나는 검은 점은 뭘까? 먹어도 되는 걸까? 농부가 답했다

배추에 나타나는 까만 반점의 정체.

배추
배추 ⓒ提供:マノマノさん

배추는 김치, 쌈, 국 등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겨울은 김장철이기도 한데, 가끔 배추를 구입하면 흰 부분에 검은 점을 본 적이 있을 거다. 대체 이 점의 정체는 뭘까? 혹시 벌레가 먹거나 곰팡이는 아닐까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일본 나가노 현에서 무농약 야채와 유기농 야채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마노마노 농장의 한 농부는 트위터에 배추의 이 검은 점에 관한 진실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배추에 ‘검은 점’이 있어도 드세요! 드세요! 드세요!

이 검은 점은 ‘폴리페놀’입니다! 배추가 급격한 추위를 겪을 때 발생하는 생리현상으로 동결되지 말라고 오히려 환경에 맞섰기 때문에 단맛이 나고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이 트위터에 올라온 글은 5만 건 이상 리트윗 됐다. 그동안 ‘곰팡이인 줄 알고 버렸다. 지금부터는 먹을 거다‘, ‘병이라고 생각하고 피하고 있었다’라는 유저들의 댓글이 달렸다. 

 

배추의 검은 점은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

일본 이바라키현은 일본 내 배추 출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JA조소히카리의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배추의 검은 반점의 정체는 ‘폴리페놀’ 성분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깨씨무늬 증상’이라고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배추의 이 검은 점의 정체를 모르고 곰팡이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거나, 보기 싫다고 조리 시 깎거나 버리곤 한다. 마노마노 농장의 농부는 허프포스트JP(일본)에  ”농가에서 일하면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만, 이번 여러분의 반응을 보면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배추를 구입할 때 검은 점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섭취하도록 하자.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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