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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영화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영상)

"혐오를 지지해 주지 마세요" - 변영주 감독

변영주 감독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변영주 감독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유튜브 '이재명'/뉴스1

여성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데 언제나 주저하지 않았던 ‘페미니스트’ 변영주 영화감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재명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재명’은 변영주 감독의 지지 연설을 공개했다.

변영주 감독.
변영주 감독. ⓒ유튜브 '이재명'

변영주 감독은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어떤 누구도 밑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어떤 시스템은 필요하다”라면서 혐오가 아닌 미래 비전과 정책을 이야기하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 5년을 설계할 대통령으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얘도 싫고 쟤도 싫은 중에 덜 싫은 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변영주 감독은 ”혐오를 지지해 주지 마세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 누군가를 벌주겠다고 하는 사람을 지지하지 마세요. 그건 우리의 행복이 아닙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성 혐오’ 여론을 부추기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윤석열의 공약: '여성가족부 폐지'
윤석열의 공약: "여성가족부 폐지" ⓒ뉴스1/윤석열 페이스북

변 감독은 ”‘저 사람은 약속을 안 지킨 적이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적어도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 불행의 원인이라고 마구 떠들지 않는 사람, 저는 그 사람이 필요한 게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변 감독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이대남(20대, 30대 남성)’들을 향해 호소했다.

변영주 감독.
변영주 감독. ⓒ유튜브 '이재명'
변영주 감독.
변영주 감독. ⓒ유튜브 '이재명'
″제가 남성으로 살지 않아서 잘 모르고 군대도 안 갔다 왔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얼마나 힘든지 나이가 들수록 알아요. 젊은데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저도 나름대로 별건 아니지만 그걸 뚫고 오면서 되게 힘든 걸 알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여성들 때문 아니에요. 여성가족부 때문에 힘든 거 아니잖아요. 무언가를 독점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힘든 걸 겁니다.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시스템 때문에 힘든 걸 겁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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