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은 성전환 수술받은 그를 강제 전역시켜버렸다.

변희수 전 하사. 2020.1.22
변희수 전 하사. 2020.1.22 ⓒ뉴스1

트렌스젠더 군인 변희수 전 하사가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9분경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변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후 119에는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끊어진 청주시 상당구 정신겅간센터 직원의 신고였다.

상당구 소방서가 즉시 출동했다. 문을 강제 개방해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변 전 하사가 이미 숨진 뒤였다. 소방당국은 시신 상태를 보아 변 전 하사가 숨진 지 수일이 지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변희수 전 하사는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군은 심신장애를 이유로 변 전 하사를 강제 전역시켜버렸다.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라며 군의 강제 전역 조치를 취소하라고 권고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